위기의 한국언론, 제 역할 하려면?…미디어연대 13일 토론회

송광호 2024. 6. 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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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의 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한국 언론, 제4부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언론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는 학계의 반성에서 시작된다'를 통해 학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언론 개혁 논의가 역설적으로 언론을 위축시키고 위기를 심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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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성 문제보단 위기극복 움직임 등에 개혁논의 집중해야
뉴스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보수성향의 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기의 한국 언론, 제4부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제문 '언론 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는 학계의 반성에서 시작된다'를 통해 학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언론 개혁 논의가 역설적으로 언론을 위축시키고 위기를 심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적 규범주의에 기초해 언론의 편향성과 반규범성을 부풀리기보다는 언론의 역할, 가치와 필요성, 위기 도래 및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언론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찾아내려는 학계의 노력은 이런 문제점을 반성하고 바로잡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선 김순덕 동아일보 고문,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장하용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미디어연대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미디어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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