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추락, 테슬라 어디까지 떨어지나…목표가 85달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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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임금안 재표결을 앞두고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전일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 주총에서 머스크 임금안이 부결될 경우, 주가가 12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머스크의 보상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더라도 주가 부양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투자 의견도 '시장 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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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임금안 재표결을 앞두고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80% 하락한 170.6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또 떨어진 것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임금안 재투표를 앞두고 임금안이 부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임금안이 부결되면 머스크가 CEO직을 내놓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있는 등 테슬라는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이외에 월가의 유력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가 수익을 내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31% 이상 폭락했다.
이에 따라 최근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하는 투자사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인 번스타인은 전일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 주총에서 머스크 임금안이 부결될 경우, 주가가 12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주가가 170달러이니 향후 30% 더 떨어진다는 얘기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임금안이 부결될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향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머스크의 보상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더라도 주가 부양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테슬라의 투자 의견도 '시장 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8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집계한 테슬라 목표가 현황에 따르면 테슬라의 목표가 중 최고는 310달러, 최저는 85달러다. 평균은 182달러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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