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나성범을 향한 흔들리는 '믿음야구'…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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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간판 타자 나성범이 좀처럼 타격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간판 타자 나성범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범호 기아 감독은 나성범을 꾸준히 3번 타자로 기용하며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3번 타자 나성범만 제자리를 찾으면 기아 타선의 화력은 극대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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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지난 11일 SSG와 맞대결에서 0-4→4-4→6-6의 치열한 접전 끝에 6-7로 졌다. 시즌 전적 37승1무27패로 2위에 자리했다. 만약 이날 경기를 잡았더라면 LG를 밀어내고 선두 탈환도 할 수 있었다.
간판 타자 나성범의 부진이 아쉬웠다. 나성범은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결정적인 순간 삼진으로 물러나며 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성범은 지난 9일 두산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부진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6홈런, 29안타, 23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산 257홈런을 기록한 슬러거지만 2024 시즌 기록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다보니 '맥커터'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지난 9일 두산과 경기 후 나성범은 "솔직히 심적으로 힘들었다. 잘 맞은 공이 야수 정면으로 날아갈 때도 있고, 강한 타구가 돼야 했을 공이 빗맞은 타구가 되기도 한다. 그런 타구가 많아지니까, 나도 모르게 위축된다"라는 심경을 내비쳤다.
지난 3월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 때문일 수도 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kt와 시범경기에서 3회 주루 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 정밀검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 전념하던 나성범은 시즌 개막이 한 달이 지난 후인 4월 28일에야 1군 무대 첫 타석에 섰다.
이범호 기아 감독은 나성범을 꾸준히 3번 타자로 기용하며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기아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2번 타자 김도영을 보유하고 있다. 4번 최형우도 제 몫을 하는 중이다. 3번 타자 나성범만 제자리를 찾으면 기아 타선의 화력은 극대화 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이 나성범을 꾸준히 3번에 기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나성범을 향한 이범호 감독의 믿음 야구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범호 감독은 "어느 순간에는 나성범다운 활약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기아는 시즌 초반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했으나 현재는 LG, 두산과 치열한 선두 싸움 중이다. '3번 타자' 나성범의 부활과 활약이 더 절실해졌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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