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쉽지않은 유격수 찾기, 현실적 영입 목표는 이 선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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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유격수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간) 'FOX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다저스가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 트레이드 이적시장에서 유격수를 찾을 것이라 예상했다.

다저스의 원래 계획은 개빈 럭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 트레이드 후보인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도 영입이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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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유격수를 찾고 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아보인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간) ‘FOX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다저스가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이번 트레이드 이적시장에서 유격수를 찾을 것이라 예상했다.

다저스의 원래 계획은 개빈 럭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럭스가 스프링캠프 기간 유격수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2루수였던 무키 벳츠와 포지션을 맞바꿨다.

다저스는 벳츠와 럭스로 구성된 중앙 내야진의 변화를 원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벳츠는 낯선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타율 0.309 출루율 0.410 장타율 0.504 10홈런 37타점으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문제는 럭스다. 50경기에서 타율 0.216 출루율 0.268 장타율 0.292에 그치고 있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새로운 유격수를 영입, 벳츠를 2루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공격력에서 럭스를 대체할 만한 유격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격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보 비셋이다. 202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그는 팀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토론토가 시즌 초반 하위권에 처지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돼왔다.

그러나 토론토가 최근 14경기에서 9승 5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토론토는 12일 경기를 앞둔 현재 와일드카드 3위와 3게임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토론토가 7월까지 계속해서 포스트시즌 진출 사정권을 맴돈다면, 이들은 비셋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트레이드 후보인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도 영입이 여의치 않다. 밀워키는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는 지난 2022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중임에도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트레이드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당시 이 트레이드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고, 결국 데이빗 스턴스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했다.

이번 시즌 타격이 살아난 폴 데용은 다저스의 현실적인 영입 목표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이같은 사례를 들며 밀워키가 이번 여름 아다메스를 정리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또 다른 유격수 김하성도 트레이드 영입은 어려울 것이다. 샌디에이고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다. 지구 우승을 다투는 팀에게 팀의 주축 선수를 내주려면 엄청난 결단이 필요할 터.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두 팀은 지난 2014년 12월 외야수 맷 켐프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교환을 주요 골자로 하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때 트레이드를 진행했던 수뇌부가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은 그 이후 특별한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나머지 정상급 유격수들은 대부분 장기 계약에 묶여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

MLB.com은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영입 후보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폴 데용을 제시했다.

이번 시즌 1년 175만 달러 계약에 화이트삭스에 합류한 데용은 61경기에서 타율 0.235 출루율 0.286 장타율 0.474 12홈런 27타점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OPS(0.761)를 유지한다면 올스타에 뽑혔던 2019시즌 이후 가장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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