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의혹 6년이나 시달려...승리? 쌍X의 XX “YG 방관에 홀로서기 결정했다”

박가연 2024. 6. 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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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관해 6년 만에 제대로 된 해명에 나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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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아침먹고 가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관해 6년 만에 제대로 된 해명에 나섰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 | 아침먹고 가2 EP.16’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장성규는 배우 고준희의 집에 방문하기에 앞서 “배우 고준희씨의 공백기가 꽤 길었는데 복귀해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실 것 같다”며 “최근에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루머가 너무 궁금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장성규는 고준희에게 “루머가 갑자기 터졌었다”며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그는 “저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은데 어떤 루머냐”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버닝썬 게이트’ 의혹을 묻는 말에 관련 인물들을 ‘쌍X의 XX들’이라고 표현했다.

고준희는 “솔직히 버닝썬에 내가 왜 언급됐는지도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실제로 그곳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도 몰랐을뿐더러 한 번도 그곳에 방문했던 적이 없다”며 해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루머가 만들어지는 동안 계속 아니라고 말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은 6년이라고.

그는 “(버닝썬 연루 의혹에)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준희가 아니었음에도 주변에서 괜찮냐는 말을 많이 들으니 이석증이 생겼었다는 것. 그러나 해당 사실을 숨겼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는 ‘내가 이 일을 해서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라고 자책하기도.

앞서 버닝썬 게이트는 2018년 버닝썬 클럽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마약, 성매매 알선, 탈세 등 연예계와 유흥가, 경찰 유착 사건 등으로 큰 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당시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등 많은 연예계 인물들이 연루됐었다.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에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캡처
 
고준희는 승리와 찍은 셀카 한장으로 인해 ‘버닝썬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날 고준희는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가서 승리를 마주쳤다”며 “그 친구가 같은 기획사였으며 셀카를 요청해 찍어준 것뿐이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과거 고준희와 승리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였다.

승리는 당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지만, 그는 사실조차 몰랐다. 고준희는 “당시 버닝썬 단톡방 메시지는 ‘누나’라는 단어가 있었다”며 “온라인 게시판에서 같은 기획사에 누나면 나일 것이라는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정보가 쏟아지자 그는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고준희는 “아니라고 얘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지만 회사에서는 방치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고준희는 회사에서 나가 홀로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다음날 해명을 하더라도 시간은 지나있는 것이다”며 “누리꾼들의 댓글을 보니 내가 의혹을 인정한 꼴이 돼 계획됐던 작품이나 일들이 전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장성규 역시 “해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공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상하게 가해자들이 제일 덜 고통스러운 버닝썬 사건”이라던가 “억울해서 어떻게 버텼을지, 담담해 보여서 내가 다 눈물이 난다”라는 등 6년 동안 루머로 괴롭힘 받았을 고준희에게 많은 응원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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