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반년 만에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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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재개됐다.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집행부가 구성되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공문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에 보낸 바 있다.
향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과 현대건설은 공사 중지로 인해 발생한 손실금액 등을 반영한 공사비 협상과 마감재 결정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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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구성 즉시 공사 재개' 약속 이행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재개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이후 약 반년만이다.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사를 재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가구를 짓는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5807억원이다.
대조1구역은 은평구 재개발 대장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다. 하지만 조합 내분으로 집행부가 1년 넘게 공석이 되면서 의사결정이 멈췄고 18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도 미지급돼 현대건설은 지난 1월 1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집행부가 구성되면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공문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에 보낸 바 있다. 이에 조합 측은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정식 집행부를 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 집행부 부재로 의사결정이 불가능해 공사를 중단했던 것"이라며 "전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이날 오전 7시부터 현장을 재가동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과 현대건설은 공사 중지로 인해 발생한 손실금액 등을 반영한 공사비 협상과 마감재 결정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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