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결과 앞두고 소폭 상승한 2710선… 코스닥은 870선

강정아 기자 2024. 6.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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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25%) 상승한 2711.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0.35% 상승한 871.36으로 출발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5375.3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한 1만734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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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25%) 상승한 2711.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상승한 2708.6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5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1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3%, 0.24%씩 올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93%),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에너지솔루션(0.70%), 기아(0.57%), 현대차(0.18%) 등도 전 거래일 대비 오르고 있다. KB금융과 POSCO홀딩스는 각각 0.38%, 0.13%씩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69%) 오른 874.3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0.35% 상승한 871.3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45억원, 30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17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클래시스가 6% 가까이 오르며 강세다.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실리콘투는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LB(0.68%), 레인보우로보틱스(0.85%), HPSP(0.50%) 등은 강보합세다. 알테오젠과 엔켐은 각각 1.76%, 0.87%씩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주요 지수는 6월 FOMC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애플 주가의 급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3만874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5375.3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한 1만7343.55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애플이 7% 가까이 급등하고, 주가가 장중 200달러를 웃돌며 207.1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날 개막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판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으나 발표 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99.4%에 달한다. 7월 역시 동결 확률이 91.1%다.

미국 5월 CPI는 전월보다 약간 완화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년 대비 3.4% 올라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0.1%로, 직전 달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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