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롤러코스터"…비트코인, FOMC 결과 앞두고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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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3% 넘게 빠지며 변동성을 키웠다.
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발표될 6월 FOMC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FOMC 발표에 맞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한 결과라고 봤다.
6월 FOMC 발표에 앞서 이날 밤에는 미국 5월 CPI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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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4% 넘게 하락…500만원 깨져
"FOMC 앞두고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3% 넘게 빠지며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의 금리 방향이 결정되는 빅 이벤트가 코앞이라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간밤 9300만원대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9500만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12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9% 오른 954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81% 하락한 955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04% 빠진 6만736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낙폭을 키우며 500만원대를 반납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0% 상승한 49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3.39% 떨어진 49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4.67% 빠진 349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로 올라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85%다.
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3일 새벽 발표될 6월 FOMC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주들이 하루 만에 3% 넘게 하락하자, 밈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10%씩 빠지며 불안정한 모습을 띤 것이다.
전문가들은 FOMC 발표에 맞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한 결과라고 봤다.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탈은 전날 X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발표를 앞두고 위험 회피 모드에 진입했다"며 "트레이더들이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 역풍에도 현재는 가상자산을 축적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바이든과 트럼프가 가상자산 분야에서 경쟁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FOMC 발표에 앞서 이날 밤에는 미국 5월 CPI가 나온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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