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런 지진동은 처음"…막 등교한 학생들 운동장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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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자 전북 도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전 8시 40분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6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근한 직장인이나 학생 등은 지진에 화들짝 놀랐다.
직장인 장모(37)씨는 "전주 효자동 5층 사무실에 있는데 건물이 갑자기 흔들려 불안했다"며 "평생 이런 지진동은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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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하자 전북 도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전 8시 40분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65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근한 직장인이나 학생 등은 지진에 화들짝 놀랐다.
직장인 장모(37)씨는 "전주 효자동 5층 사무실에 있는데 건물이 갑자기 흔들려 불안했다"며 "평생 이런 지진동은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정읍시청 한 공무원은 "1층 사무실에 급격히 흔들려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규모가) 크게 느껴졌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직장인 이모(46·여)씨는 "마치 트럭이 지나가는 것처럼 도로가 흔들리더니 2∼3초 만에 재난 문자가 왔다"고 설명했다.
익산시 영등동 김모(42)씨는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동을 심하게 느꼈고, '쿵' 소리에 움찔했다"며 "어떤 분은 '뭐야, 뭐야'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주 덕진구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지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엄청나게 크게 느꼈다", "차량이 건물을 들이받은 줄 알았다", "공사장 폭파음인 줄 알았다",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등의 놀란 반응이 쏟아졌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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