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설계자' 우아함 한 스푼
김지우 기자 2024. 6. 12. 09:02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은채가 영화 '설계자'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은채는 극 중 설계자 영일의 의뢰인 주영선 역을 맡았다.
주영선은 누구도 알지 못하게 사고사로 위장한 살인을 영일에게 의뢰한다. 언론과 세상이 주목하는 검찰총장 후보 주성직(김홍파)의 곁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관심과 플래시 세례를 견디며 극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정은채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눈빛과 표정만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의뢰가 진행되면서 보여주는 주영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의심과 연민 사이를 오가는 양가적인 감정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정은채는 캐릭터에 걸맞은 우아한 의상과 사건이 전개 됨에 따라 변화하는 헤어스타일까지 소화하며 극적인 요소를 더했다.
한편, 정은채는 오는 8월 23일 Apple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Pachinko)' 시즌2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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