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200달러 넘겼다"…LG이노텍도 목표가 31만-대신

박수현 기자 2024. 6. 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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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1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대비 전일 주가 하락은 과대하다"라며 "비중 확대와 투자 포인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고, 아이폰16(오는 9월 출시)에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교체 수요를 유발해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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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새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신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 주가가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긴 가운데 LG이노텍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 구간과 아이폰16 판매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1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대비 전일 주가 하락은 과대하다"라며 "비중 확대와 투자 포인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추정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고, 아이폰16(오는 9월 출시)에 AI(인공지능)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교체 수요를 유발해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분기 LG이노텍의 매출은 4조5200억원(전 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은 1068억원(-39.3%, +481.6%)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이폰15 판매가 2분기 예상 범위에서 양호하게 진행됐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로 기준 환율(1300원) 대비 높아 추가적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애플이 AI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적인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이폰13(2022년)이 출시 이후 연말까지 6600만대가 최고 판매였던 것을 반영하면 아이폰16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도 예상된다"라고 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1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4%)으로 2년 만에 1조원대로 회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광학 솔루션 사업에서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구조가 될 것"이라며 "광학 카메라에서 화소 수가 상향되고 OIS(손떨림방지 장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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