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미세골절' 베테랑 내야수 실전 복귀 준비 완료! 하지만 콜업 시기는 불투명 "길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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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37)이 실전 복귀 준비를 마쳤다.
SSG는 11일 "김성현이 오는 주말부터 퓨처스(2군)리그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성현의 복귀는 SSG에 반가운 소식.
그는 김성현의 상태를 두고 "주말부터 퓨처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은 들었다"며 "하지만 천천히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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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37)이 실전 복귀 준비를 마쳤다.
SSG는 11일 "김성현이 오는 주말부터 퓨처스(2군)리그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성현은 지난 4월 21일 LG전에서 우강훈이 던진 151㎞ 직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고, 진단 결과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 1군 말소된 이후 5월 한 달을 재활에 매달렸다.
김성현의 복귀는 SSG에 반가운 소식. SSG는 김성현이 이탈한 뒤 최경모(28) 최준우(25) 안상현(27) 등이 빈 자리를 메웠다. 최근엔 정준재(21) 박지환(19)이 최준우 안상현과 자리를 바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험 면에선 김성현에 비하긴 어려운 게 사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여름 기간 김성현의 경험과 기량은 내야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SSG 이숭용 감독은 당장 콜업 보다는 길게 보겠다는 뜻을 드러냇다. 그는 김성현의 상태를 두고 "주말부터 퓨처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은 들었다"며 "하지만 천천히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최경모 정준재 박지환이 잘 해주고 있다. (김성현은) 나이가 있는 선수다 보니 컨디션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여름에 접어들며 점점 견고해져 가고 있는 SSG다. 에이스 김광현(36)은 한 차례 휴식을 거친 뒤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냈고, 베테랑 추신수(42)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타구에 맞아 1군 말소된 서진용(32)도 돌아왔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복귀 후 거둔 승리는 팀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서진용도 (1군 말소)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추신수 역시 잘 하고 있다"며 "팀이 점점 견고해져 가는 느낌"이라고 흡족해 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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