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폭행’ 유명배우 “변호사 비용으로 돈 다 썼다, 집 압류당해 빈털터리” 눈물[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6. 12. 08:55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동성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법적 비용으로 돈을 다 썼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1일(현지시간)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성폭행 재판으로 “수백만 달러”의 법적 비용을 지불하느라 자신의 집이 압류당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어디서 살고 있냐는 피어스 모건의 질문을 받은 스페이시는 “이번 주에 내가 살던 볼티모어 집이 압류당했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게 웃긴다”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 내 물건을 창고에 넣어야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어디에서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하우스 오브 카드’ 촬영을 시작한 2012년 이후 계속 볼티모어에서 살았다. 2016년에 그 집을 샀다. 이제 밀린 공과금을 갚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파산 신청을 할까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피할 수 있었다”면서 “자산이 전혀 없다. 여전히 빚이 많다”고 고백했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주·조연상을 받은 스페이시는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영국에서 고소됐지만 지난해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앞서 1986년 당시 14살이었던 배우 앤서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인기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당했고, 넷플릭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했다. 앤서니 랩 성추행 혐의 역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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