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유종의 미' 거둔 '캡틴' 손흥민 "조금만 쉬다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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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이 휴식기 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짧은 멘트로 인사를 건넸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이후 하루 뒤 12일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피치 위에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조금만 쉬다 올게요"라며 팬들에게 휴식 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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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휴식기 전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짧은 멘트로 인사를 건넸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6(5승 1무)을 기록, 조 1위를 확정했다. 더불어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랭킹 3위로, 3차 예선 ‘톱시드 자리’를 확보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이강인이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뛰어올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A매치 10호 골.
이강인은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려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겼다. 요란하던 중국 관중들은 일제히 침묵에 빠졌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님 말씀처럼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단단한 모습으로 큰 위협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긍정적인 경기였다. 완벽한 경기란 없지만, 선수들이 잘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손흥민은 "분명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금 더 기회를 살렸다면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축구는 항상 결과로 많은 게 바뀐다. 거의 완벽한 경기를 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스태프분들도 많이 고생하셨다"라며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다. 너무 재밌었다. 많은 팬분들의 성원 속에 마무리할 수 있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로써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중국전에서 '득점'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후 하루 뒤 12일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피치 위에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조금만 쉬다 올게요”라며 팬들에게 휴식 전 인사를 건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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