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보배다” 1년 만에 완전 딴판 됐다, 좌승현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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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보배다."
삼성 라이온즈가 왼손 투수 이승현(22)이 선발 전환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우리 팀 선발진에 보배다. 이승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어린 선수가 연패도 끊어줬다. 선발 투수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며 입이 마르도록 이승현의 칭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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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우리 팀 보배다.”
삼성 라이온즈가 왼손 투수 이승현(22)이 선발 전환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은 국내 선발 발굴에 애를 먹었는데, 이승현이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현은 우리 팀 보배다”며 껄껄 웃었다.
사령탑을 미소 짓게 할 만한 성과다. 이승현은 지난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승현의 호투 속에 키움을 7-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우리 팀 선발진에 보배다. 이승현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 팀이 연패 중이었는데, 어린 선수가 연패도 끊어줬다. 선발 투수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며 입이 마르도록 이승현의 칭찬을 했다.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듯하다. 이승현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최고구속 150km 이상이 찍히는 패스트볼을 뿌렸던 이승현은 장점인 강력한 구위를 살리기 위해 불펜 투수로 줄곧 뛰어왔다. 2022시즌 58경기 2승 4패 14홀드 1세이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며 불펜 투수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제구 기복이 심한 탓에 더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이승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전환을 준비하게 됐다.
‘선발 투수’ 이승현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경험이 쌓일수록 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불펜 투수였을 때는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 이승현이 좋은 날과 안 좋은 날 차이가 컸다. 컨디션에 따라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그런데 선발 투수가 된 이후에는 1회에 조금 흔들려도 2회에 다시 제구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페이스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을 선발 안 시켰다면 어쩔 뻔 했나. 지금까지 우리 팀 사정상 이승현이 불펜으로 뛰었던 것도 있다. 불펜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승현을 쓸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불펜이 많이 좋아졌고 이승현을 선발로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젊은 선수들이 불펜으로 뛰면 압박감을 이겨내기 쉽지 않은데, 이승현도 그랬을 것이다. 지금은 선발로 뛰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은 원태인과 백정현의 뒤를 이을 5선발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지난해 최채흥, 황동재, 이호성, 양창섭 등 수많은 투수들이 5선발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합격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 이호성과 이승민 등이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승현이 활약하면서 선발 한 축을 맡았고, 백정현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삼성의 선발진은 완전체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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