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제4인뱅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 적극 검토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기업 추가 확보
대교·현대백화점·MDM플러스 참여
기업은행도 컨소시엄 참여 긍정 검토

[서울경제]

IBK기업은행이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유뱅크(U뱅크) 컨소시엄은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가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IBK기업은행도 중소기업·소상공인 포용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유뱅크 컨소시엄의 참여사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에 3개사를 더해 총 8개사가 됐다.

현재 더존뱅크, 유뱅크, KCD뱅크, 소소뱅크 컨소시엄 4곳이 제4인터넷은행 설립에 출사표를 던졌고 시중은행들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NH농협은행이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들의 투자 참여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고, 우리은행은 KCD뱅크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신한은행도 더존뱅크에 지분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뱅크는 외국인, 고령층까지 타깃을 넓히고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형을 장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 루닛, 삼쩜삼, 현대해상 등 기존 참여사 모두 자본 투자 뿐 아니라 전략적인 협업 공동체로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와 IBK기업은행 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시니어 포용금융 전략에 대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sh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