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그 진출 꿈꾸는 황인범 “어릴 때부터 꿈, 후회 없는 선택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지휘자 황인범(즈베즈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주목받는다. 2023~2024시즌 소속팀 즈베즈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황인범의 시선은 이제 유럽 빅리그로 향한다.
황인범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에서 1-0 승리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유럽 빅리그는 어릴 때부터 꿈꿨던 무대”라며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하던지 후회없는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유럽 빅리그 도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소속팀과는 계약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많은 것을 얻도록 길을 열어준 즈베즈다 구단에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구단도 내 꿈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팀과도 관련 대화가 충분히 있었음을 밝혔다. 즈베즈다는 조건만 맞으면 황인범을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리 축구팬들도 한 선수라도 더 좋은 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어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임감을 느끼고,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고민도 한다”는 황인범은 “다음 시즌에 어떤 클럽에 있든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텐데, 그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실패하더라도 또 부딪히겠다”고 다짐을 이야기했다.
즈베즈다는 최근 설영우(울산)를 향한 관심으로도 주목받는다. 현지 매체에서는 설영우 즈베즈다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울산은 “즈베즈다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설영우를 보낼 계획은 없다”고 일축한 상태다.
황인범은 설영우의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구단에서 먼저 내게 설영우에 관해 물어봤다”며 “당연히 너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직접 추천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내가 추천했다고 하기엔…조금 그렇다. 내가 추천해서 이적설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설영우가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다 보니 우리 팀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후배를 치켜 세웠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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