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냉동·냉장창고 시설 전면 개보수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냉동냉장창고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는 20억원을 투입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노후 냉동·냉장창고 시설을 17년 만에 전면 개보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냉동·냉장창고는 2만5천t급 저장 능력을 가진 8층 규모 건물로, 도매시장 개장 시 준공돼 2008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수산물 보관시설뿐 아니라 제빙·저빙 시설을 갖춘 냉동·냉장창고는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관리사업소는 ▲ 응축기 냉매배관 교체 ▲ 냉동설비 제어프로그램 교체 ▲ 조명시설 교체 ▲ 노후 승강기 교체 ▲ 노후 건축물 외장재 개선 ▲ 쇄빙탑 개·보수 등을 추진한다.

한승미 부산시 국제수산물유통시설관리사업소장은 "도매시장 수산물이 위생적인 유통 절차를 거쳐 소비자에게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설 전면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0만1천280t, 2천32억원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은 냉동명태, 오징어, 가리비, 고등어, 갈치 등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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