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독주' 민주당 상임위 가동… 국힘 민생특위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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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가 개원초기부터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도출신 국회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당분간 국회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대신 15개 특위에서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 부처와의 당정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을) 의원과 이양수(속초고성인제양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각각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아 첫 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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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방송법·김병주 남북 적대행위 등 현안 다뤄
국힘 상임위 보이콧… 15개특위 정부와 공조
22대 국회가 개원초기부터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도출신 국회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대 여당의 의회 독주에 맞서 자체 특위를 가동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독주에 맞서 당 자체적으로 구성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가동했다. 당분간 국회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대신 15개 특위에서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 부처와의 당정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을) 의원과 이양수(속초고성인제양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각각 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아 첫 회의를 주재한다. 외교안보특위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를 상대로 북한 정세분석과 관련된 현안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철규(동해삼척태백정선) 의원은 에너지특위에 배정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등을 점검하고 노동특위에 배정된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AI반도체 특위에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저출생대응특위와 연금개혁특위에서 각각 상임위를 대체하는 의정활동을 펼친다
한편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11일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된 첫날 위원회 활동에 들어갔다. 강원도 부지사를 지낸 맹성규 국토위원장과 함께 전세사기특별법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을 다룰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강릉출신의 김현(안산을) 의원은 이날 과방위에서 여·야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방송3법’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의원은 “7월중 방송3법을 통과시겠다”고 했다. 여당과 언론계 다수는 야당 주도 방송3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좌편향’ 방송 구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릉고 출신으로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로 내정된 김병주(남양주을) 민주당 한반도위기관리TF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TF 긴급회의를 소집해 남북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국방위에 배정된 허영(춘천갑) 의원은 최근 북한 오물풍선으로 불거진 남북 긴장고조와 관련, 접경지 국회의원들과 성명을 내고 “상호 백해무익한 도발 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10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이어 13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나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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