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두번째' H9N2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감염…WHO 확인

권영미 기자 2024. 6. 12.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4세 어린이가 H9N2 바이러스가 일으킨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 어린이가 지난 2월 지속적인 심한 호흡기 문제와 고열, 복부 경련으로 현지 병원 소아중환자실(ICU)에 입원했으며 3개월 만에 진단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했다.

WHO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인도에서 발생한 첫 H9N2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사례에 이은 두 번째 인간 감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들 사이를 걷고 있는 어린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4세 어린이가 H9N2 바이러스가 일으킨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 어린이가 지난 2월 지속적인 심한 호흡기 문제와 고열, 복부 경련으로 현지 병원 소아중환자실(ICU)에 입원했으며 3개월 만에 진단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했다.

어린이 환자는 집과 주변에서 가금류에 노출됐고, 가족이나 다른 접촉자 중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고한 사람은 없었다.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이나 항바이러스제 치료 세부 사항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WHO에 따르면 이는 2019년 인도에서 발생한 첫 H9N2 조류인플루엔자 인간 사례에 이은 두 번째 인간 감염이다.

H9N2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비해 치명률이 훨씬 낮고,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세만을 일으킨다.

하지만 WHO는 이것이 여러 지역의 가금류에서 나타나는 가장 널리 퍼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인간 사례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는 약 100명의 H9N2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