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결승타 친 날…SD 감독, "승리를 위한 설계도 같은 경기였다" 극찬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우리가 지행해야 할 승리를 위한 설계도 같은 경기였다"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을 극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볼넷 5개에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8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오클랜드에 6-1 완승을 거뒀다. 유격수 김하성(29)은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특히 이날 경기 4회말 원아웃 주자 2루 상황에 찾아온 자신의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23)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2구, 90.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안타로 만들었다. 이 타점은 이날 경기의 승리타점이 됐다.
올 시즌 김하성의 33타점째를 만들어낸 이 안타의 타구속도는 무려 106.6마일(약 172km)이나 나왔을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정타였다.
쉴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승리를 하기 위한 설계도 같은 경기였다. 정말 그랬다"고 선수들이 승리을 만들어낸 과정에 대해 만족해 했다.
그는 이어 "선발투수가 6이닝을 든든하게 잘 막아주고, 타자들은 타석에서 경기 내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상태팀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평가했다.
쉴트 감독의 평가처럼 이날 선발로 출전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안타 또는 볼넷으로 1번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27)만 제외하고 전원 진루하는 기록을 만들며 팀 승리에 골고루 기여했다. 또한 10안타로 6득점을 올리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쉴트 감독의 지적처럼 승리를 위한 효과적인 공격 방식이자 승리를 하기 위한 적절한 설계도였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최근 치른 11경기에서 팀 타율 0.299와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0.842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치른 11경기 중 7경기에서 무려 10안타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다.
쉴트 감독은 이에 대해 "단 한 번 일회성으로 끝나면 안된다. 오늘 보여준 승리로 가는 설계도처럼 플레이 하는 것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며 지속성에 대해 강조했다. 매체는 쉴트 감독의 지적에 동의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다른 팀들과 차별화 되려면 샌디에이고는 공수 양면에서 좀 더 안정화되고 균형 있는 모습을 꾸준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현재 팀 타율 0.26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팀 출루율 또한 0.328로 뛰어나다. 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공격지표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이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루이스 아라에즈와 2위 주릭슨 프로파(31)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아라에즈의 타율은 0.325, 프로파는 0.322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만 되면 타격감이 살아나는 김하성의 활약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하성은 12일 현재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팀 내 홈런부문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김하성은 12일 현재 올 시즌 총 39개의 볼넷을 기록 중이다. 이는 팀 내 1위에 해당한다. 샌디에이고 야수 중 그 누구도 김하성보다 볼넷을 더 얻어낸 선수는 없다. 그만큼 타석에서 참을성이 있고, 선구안이 좋아졌다는 증거다. 그의 볼넷 비율 13.6%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8위에 해당할 만큼 좋은 기록이다.
김하성의 도루기록도 칭창받을만 하다. 그는 12일 현재 올 시즌 총 14개의 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팀내 1위 기록이고, 메이저리그 유격수 가운데 도루부문 5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무더워진 여름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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