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적 연출! 신태용, 인도네시아와 월드컵 3차예선행 "가장 약하지만 꿈을 위해 포기 안 한다"

조용운 기자 2024. 6.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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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에 월드컵 꿈을 꾸게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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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추격을 따돌린 인도네시아는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3차예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에 월드컵 꿈을 꾸게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최종전을 이긴 인도네시아는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이라크(승점 18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승점 6점) 추격을 따돌린 인도네시아는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3차예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게 1-5로 크게 지면서 2차예선을 출발했다. 이어 필리핀 원정도 1-1로 비겨 초반 행보가 불안했다. 이라크가 일찌감치 1위로 나서면서 사실상 베트남과 2위 싸움을 벌이게 된 인도네시아는 지난 3월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 베트남과 2연전을 모두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추격을 따돌린 인도네시아는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3차예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 연합뉴스/AP

신태용 감독은 벌린 격차를 짜임새 있게 매조지었다. 지난 6일 자신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이라크에 패하면서 베트남의 추격을 받긴 했으나 이번 경기 확실한 승리로 인도네시아 축구사에 다신 없을 기쁨을 안겼다.

신태용 감독이 보여준 매직에 인도네시아는 환호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이 신태용 감독을 헹가래 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으로 인도네시아는 하루가 다르게 아시아 강호들과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겸임하며 거두고 있는 성적이 상당하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올림픽 진출 꿈을 안길 때 'CNN 인도네시아판'은 "신태용 감독은 2019년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계약한 이후 △15년 만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 △U-23 아시안컵 최초 진출 △U-23 아시안컵 최초 4강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계단 상승 등을 해냈다"고 정리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추격을 따돌린 인도네시아는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3차예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 연합뉴스/EPA

이제는 인도네시아가 쳐다보지도 못하던 월드컵을 꿈꾼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은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 티켓도 8.5장으로 늘었다. 그동안 여러 불가능해 보였던 미션을 이뤄낸 신태용 감독이 도전해볼 만한 스테이지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후 "3차예선에서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34위다. 3차예선에 진출한 국가 중 가장 약하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나와 인도네시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금까지와는 난이도가 다른 목표를 위해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6차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제압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추격을 따돌린 인도네시아는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3차예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3차예선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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