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왼발 통증으로 US오픈 출전 포기

2024. 6.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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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4회 US오픈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으나 왼 발 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람은 12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왼 발 통증이 걱정된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몇시간 뒤 미국골프협회(USGA)에 기권 신청을 했다.

람은 지난 주 LIV골프 휴스턴에서도 왼발 감염으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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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 중인 존 람.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존 람(스페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4회 US오픈 출전을 위해 대회장에 도착했으나 왼 발 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람은 12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왼 발 통증이 걱정된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출전 의사를 밝혔으나 몇시간 뒤 미국골프협회(USGA)에 기권 신청을 했다. 람의 기권으로 대기선수 1번인 잭슨 슈퍼(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람은 “왼 발의 새끼 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에 감염이 발생해 통증이 있다”며 “여러 의사와 상의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위해 기권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람은 지난 주 LIV골프 휴스턴에서도 왼발 감염으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람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왼발은 슬리퍼, 오른 발은 골프화를 신고 입장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이번이 9번째 출전이었다. 하지만 5억 달러(약 69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LIV골프로 이적한 후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람은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에서 아직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으며 세계랭킹은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람의 기권으로 이번 US오픈에는 12명의 LIV골프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필 미켈슨을 필두로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 다비드 푸이그(이상 스페인), 딘 버미스터(남아공), 마틴 카이머(독일),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PGA투어 선수들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 호아킨 니만(칠레)은 예선전에 나갔으나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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