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속 정상 '원더랜드' 누적 51만…'인사이드 아웃2' 1위 예약

박상후 기자 2024. 6. 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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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랜드(김태용 감독)'는 2만21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7일 연속 1위다. 화려한 캐스팅에 공감 가는 스토리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조지 밀러 감독)'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 등 경쟁작보다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평일 일일관객수와 누적관객수의 수치는 아쉽다. '개봉주 버프'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평일 일일관객수는 2만 명대로 떨어졌고 일주일 동안 51만1670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주연 배우들이 작품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지만 기대 만큼의 성과를 올리는 중이라고 보기 어렵다.

12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도 5위로 떨어진 만큼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은 시간문제다. 특히 국내에서 약 4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둔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 2(켈시 만 감독)'가 이날 개봉하는 가운데, 실시간 예매율 61.9%의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예약했다. 예매 관객수는 무려 27만2579명이다.

'인사이드 아웃 2'와 같은 날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인 박주현의 첫 단독 주연 영화 '드라이브(박동희 감독)'도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신작들과 기존 작품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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