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이 여전히 아프다”던 존 람, US오픈 기자회견 몇시간 뒤 기권 선언

이정호 기자 2024. 6.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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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존 람(스페인)이 결국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왼쪽 발 부상이 걱정된다”고 말한 뒤 몇시간 뒤다.

람은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 도착했고, 12일 기자회견에서 “(감염된) 왼쪽 발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대회 완주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람은 지난주 LIV 골프 휴스턴 대회에서도 왼쪽 발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람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남자골프 최강 자리에 올랐던 람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람의 기권으로 대기 선수로 있던 잭슨 서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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