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쓰는 ‘유망주의 팀’ 신시내티, 투타 특급 기대주들 시즌아웃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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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의 팀' 신시내티가 두 명의 기대주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MLB.com,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6월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의 기대주들이 시즌아웃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1루 유망주인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와 좌완 기대주 브랜든 윌리엄슨은 현재 각각 손목,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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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유망주의 팀' 신시내티가 두 명의 기대주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MLB.com,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6월 12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의 기대주들이 시즌아웃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1루 유망주인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와 좌완 기대주 브랜든 윌리엄슨은 현재 각각 손목,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 현지 언론들은 두 선수가 향후 며칠 내에 시즌아웃으로 이어지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슨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 왼쪽 어깨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엔카나시온은 5월 초 우측 손목 척골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두 선수 모두 6월 내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고 윌리엄슨은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재활 등판도 가졌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됐다. 엔카나시온은 골절된 우측 손목에서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윌리엄슨도 어깨에 계속 불편함을 느껴 재활등판을 중단했다. 신시내티는 두 선수가 수술 없이 재활을 이어가는 것이 나을지, 수술로 불안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내년에 복귀하는 것이 나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유망주들이 대거 빅리그에 데뷔한 신시내티는 '유망주의 팀'으로 불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인 엘리 데 라 크루즈와 우완 헌터 그린을 필두로 내야수 맷 맥클레인, 외야수 윌 벤슨, 스펜서 스티어, 투수 앤드류 애보트, 닉 로돌로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팀의 핵심 전력이다. 1999년생 1루수 엔카나시온과 1998년생 좌완 윌리엄슨 역시 핵심 유망주들이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유망주들이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기대주들이 맹활약한 만큼 '내년이 더 무서운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올시즌 신시내티는 유망주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침을 겪으며 좀처럼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맥클레인은 후반기에야 돌아올 수 있고 데 라 크루즈, 벤슨 등은 재능은 있지만 한계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맹활약한 스티어도 다소 부진하다.
신시내티는 11일까지 32승 34패, 승률 0.48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지만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승차가 7경기나 된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두 기대주의 복귀와 함께 반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위기에 처했다.(자료사진=위부터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 브랜든 윌리엄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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