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호조 2Q 사상 최대 실적 기대…목표가↑-KB

이정현 2024. 6. 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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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LG전자가 가전,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G전자는 북미 빅테크 업체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첫 공급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전자는 북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되어 매출 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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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6만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16만원으로 6.7%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두 자릿수의 안정적 영업이익률 창출이 가능한 HVAC, 가전 구독 등 B2B 사업이 전체 가전 매출의 40%, 연간 가전 영업이익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2조 5000억원, 43% 증가한 3조 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4%, 9.3%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LG전자가 가전,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 2000억원으로 예상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9619억원을 23%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은 7715억원, TV 1254억원, 전장부품 1058억원, BS 및 기타 703억원이다.

최근 LG전자는 북미 빅테크 업체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첫 공급에 성공했다. 특히 LG전자 AI 냉각 시스템 경쟁력은 높은 에너지 효율로 냉각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고, 친환경 부품과 촉매를 탑재해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합한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전자는 북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되어 매출 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북미 데이터센터 5350개 시장이 전세계 데이터센터 1만 1800개의 45%를 차지하고, 전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규모가 2023년 18조원에서 2030년 38조원으로 7년 만에 2배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부터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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