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경쟁할까...울버햄튼, ATM이 눈독 들인 '포르투갈 최고 재능' 영입 임박→메디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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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울버햄튼은 브라가에서 고메스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클럽과의 경쟁을 극복했다. 그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의 개인 조건으로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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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울버햄튼이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할 예정이다.
울버햄튼은 공격력 보강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38경기 동안 50골에 그쳤다.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파비우 실바와 사샤 칼라이지치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임대를 떠났다. 황희찬과 쿠냐가 주포를 담당했지만 아시안컵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팀의 부진이 겹치면서 급격히 성적이 하락하기도 했다. 여기에 페드로 네투 역시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올 여름 팀을 떠날 확률도 높다.
고메스를 눈여겨 보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특급 유망주인 그는 2003년생으로 주로 2선 측면에서 뛸 수 있고, 윙어와 미드필더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브라가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지난 2020-2021시즌 프로 무대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B팀을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엿봤지만 주전으로 도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2-23시즌까지 공식전 기록은 51경기 2골.
이번 시즌에는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같은 리그의 중위권 팀인 에스토릴이었다. 고메스는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에스토릴에서 우측 윙백으로 출전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린 그는 이적 시장 기간을 앞두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됐다.
여러 클럽의 관심이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본머스를 포함해 분데스리가 팀들도 연결됐다. 하지만 경쟁에서 울버햄튼이 앞섰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울버햄튼은 브라가에서 고메스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클럽과의 경쟁을 극복했다. 그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의 개인 조건으로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곧 합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고메스는 현재 1,500만 유로 계약에 동의한 후 새로운 울버햄튼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울버햄튼에 합류한다면 황희찬이 실질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13골 3도움을 올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주로 좌우 윙어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활약했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 대부분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게리 오닐 감독은 그를 주 포지션인 윙어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황희찬과 다른 포지션에서 두 사람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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