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이 GOAT. 무덤까지 안고 간다" 인디애나 '레전드' 레지 밀러 "젊은 세대의 제임스 선호 이해해"

강해영 2024. 6. 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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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레전드' 레지 밀러가 마이클 조던이 GOAT(역대 최고 선수)라고 재천명했다.

NBA 선수 생활 중 조던과 수차례 대결했던 밀러는 제임스를 좋아하지만 조던이 GOAT라는 자신의 생각은 결코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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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레전드' 레지 밀러가 마이클 조던이 GOAT(역대 최고 선수)라고 재천명했다.

페이더웨이월드는 12일(한국시간) 조던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면서도 르브론 제임스에 대한 젊은 팬들의 선호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밀러는 항상 조던에 대한 존경심을 표명해 왔으며 최근 'Come And Talk 2 Me'라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그 같은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NBA 선수 생활 중 조던과 수차례 대결했던 밀러는 제임스를 좋아하지만 조던이 GOAT라는 자신의 생각은 결코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에게 있어서 조던은 최고의 선수다. 그 생각은 무덤까지 갖고 갈 수 있다"며 "내가 조던에 대해 아는 것을 젊은 팬들은 모르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제임스를 선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르브론을 잘 알고 있다. 그게 그들의 시대이고 나는 그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밀러는 "나는 제임스가 신인 시절 맞대결을 해봤다. 그는 훌륭한 선수로 발전했지만 나는 그런 발전을 보지 못했다. 조던과 나는 그가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자주 격돌했다"고 덧붙였다.

밀러의 이 같은 말은 마크 잭슨의 아들 블루가 제임스를 자신의 GOAT로 선택한 토론 중에 나왔다. 밀러는 세대 간 격차를 인정하면서 블루의 관점을 이해했으며, 어린 팬들은 조던의 전성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임스에 더 많은 공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밀러는 블루의 생각을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이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밀러는 15년 동안 조던과 56차례 맞대결했다.

이에 앞서 twsn.net는 조던과 제임스의 GOAT 논란은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다며
"조던은 자신이 혁명을 일으킨 리그에서 15시즌을 뛰었다. 캐주얼한 팬을 게임에 끌어들인 그는 다른 누구보다도 지배적이었다. 조던은 코트 안팎에서 지배적인 인물이었다. 게임을 넘어 그는 문화적, 상업적 아이콘이었다"며 조던이 GOAT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조던은 클러치의 정수를 보여준 위대한 선수라며 6번의 시리즈 챔피언십 중 7경기를 치른 챔피언십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TV시청자 수에서도 조던은 제임스를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가 뛴 2003년 NBA 결승전의 시청자 수는 1,150만 명에 불과한 반면, 조던의 마지막 챔피언십 경기의 시청자 수는 7,200만 명이었다는 것이다.

제임스에 대해 이 매체는 "자칭 '왕'인 그는 패배에 대한 변명을 제공하는 데 능숙해졌다"며 "레이커스가 부진한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조기 탈락이 임박한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냥 농구일 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지기 싫어하는 조던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제임스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머신이다. 조던은 특히 가장 큰 경기에서 득점력이 더 뛰어난 선수다. 조던은 수비적으로도 제임스보다 낫다. 통산 3차례 가로채기 부문 리그 선두였다. 제임스는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 제임스는 1,492경기를 뛰어 조던의 1,072경기보다 많다. 당연히 제임스의 득점이 많다"라며 "최고가 되려면 게임을 형성하고, 정의하고, 이후의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던이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그랜트 힐도 지난 2022년 'The Old Man and the Three' 팟캐스트에서 "내 생각에는 조던이 GOAT다. 하지만 제임스도 대단하다"고 말한 바 있다.

힐 역시 조던이 뛰던 시절 그와 맞대결을 펼천 선수 중 한 명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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