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 사이에서 ‘열풍’ 부는 ‘K하트’

박동민 기자 2024. 6. 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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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흔히 쓰는 손가락 하트 모양이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큰 인기다.

9일(현지 시각)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K하트'라 불리는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가 Z세대에게 인기라고 보도했다.

WSJ는 Z세대에서 K하트가 유행하면서 미국의 부모 세대로까지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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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하트 사용하는 美 Z세대
자신만의 방식 적용하려는 욕구의 표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에서 흔히 쓰는 손가락 하트 모양이 미국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큰 인기다.

9일(현지 시각)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K하트’라 불리는 손가락 하트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하트가 Z세대에게 인기라고 보도했다.

WSJ는 엄지를 볼 아랫부분에 대고 네 손가락을 구부려 광대뼈에 붙이는 ‘볼하트’, 일반적인 방식으로 하트를 만든 뒤 검지를 더 구부려 귀를 만드는 ‘고양이 하트’, 엄지와 검지를 교차해 만드는 ‘손가락 하트’, 검지를 구부려 아치를 만든 뒤 중지가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하트 등 여러 가지 하트의 모양을 소개하기도 했다.

뉴욕주립대 아시아연구소의 스테파니 최 연구원은 K하트가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와 같은 K팝 아티스트를 통해 미국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BTS는 2022년 백악관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WSJ는 Z세대에서 K하트가 유행하면서 미국의 부모 세대로까지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에서 일하는 56세 치위생사 킴첸은 딸과 사진을 찍으며 손가락 하트를 시도했지만 “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었다”고 어려워했고 딸 니콜 첸은 “엄마가 손가락으로 총을 만드는 것 같다”며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K하트의 유행은 미국 팝스타와 할리우드 배우들에게서도 여러 차례 목격됐다. Z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올해 초 진행된 영화 ‘듄2’의 한국 행사에서 볼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WSJ는 “최근 1년간 손하트(#handhearts)와 같은 해시태그를 포함한 게시물이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두고 자신만의 방식을 적용하려는 욕구가 Z세대에게 다양한 하트를 쓰도록 만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는 코너 블레이클리는 “Z세대는 낡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을 개선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이를 확실하게 활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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