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견제 나선 삼성…AI 스마트폰 시장 '촉각'

엄민재 기자 2024. 6. 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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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점한 삼성은 점유율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샤오미 같은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이제는 애플까지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이 20.8%의 점유율로 애플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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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점한 삼성은 점유율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샤오미 같은 중국 업체들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이제는 애플까지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남성, 간단한 조작으로 사과 크기를 키웁니다.

또 다른 영상의 이 남성은 탁자에 있는 사과를 아예 없애버립니다.

"사과로 애플보다 더 많은 것을 한다."

애플의 개발자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내보낸 광고들입니다.

재치 있게 애플을 견제하는 성격입니다.

올 1분기 갤럭시 S24 출시로 삼성은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성공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이 20.8%의 점유율로 애플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비록 애플의 발표에서 획기적인 건 없었다는 평가가 많지만, 실용성과 사용자 친화성이 강점인 애플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상당합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센터장 :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 12, 13이 (출시된 지) 4년이 지나다 보니까, 교체 주기 도래로 인해서 전체적인 물량 증가가 예상이 된다고….]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외에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의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기기 내 AI 연산, 즉 온디바이스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애플 수석 부사장 :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은 암호화 방식을 이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이 절대 서버와 통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애플이 일단 당신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자신의 회사에서는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 AI 기능이 본격 적용된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하며 애플이 어떤 기능을 추가로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의 변화를 자극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이준호)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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