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이 흡수하는 메가C&S…93% 자본잠식

신성우 2024. 6.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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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부실 계열사 통합에 나섰다.

12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지난 4일 100% 자회사 메가씨앤에스(MEGA C&S)와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2월 메가스터디교육이 50억원을 주고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메가스터디교육 계열 편입 이래 2021~2023년 매출 12억~13억원가량에 순손실이 적게는 4억원, 많게는 10억원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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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50억원에 100% 자회사 편입
3년간 4억~10억 순익적자…결손금 56억

대형 입시업체 메가스터디교육이 부실 계열사 통합에 나섰다. 4년 전(前) 인수 이래 매년 적자를 이어가며 거의 완전자본잠식에 놓인 곳이다.   

12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지난 4일 100% 자회사 메가씨앤에스(MEGA C&S)와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비율 1대 0으로 신주 발행 없이 2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매듭짓는 일정이다. 다만 반대주주가 20% 이상이면 해지할 수 있다. 

메가C&S는 2017년 12월 설립된 업체다. 이듬해 1월 서울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에 오픈한 580여평(1800㎡) 규모의 스터디카페 ‘잇츠리얼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유학 상담 및 알선업도 하고 있다. 

원래 주인은 메가스터디 계열 지배회사 메가스터디㈜다. 초기 60억원(자본금)을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했다. 2020년 2월 메가스터디교육이 50억원을 주고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반면 재무실적은 형편없다. 메가스터디교육 계열 편입 이래 2021~2023년 매출 12억~13억원가량에 순손실이 적게는 4억원, 많게는 10억원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결손금이 56억원 쌓여 있다. 93.4% 자본잠식 상태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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