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혼조 마감… S&P·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김효선 기자 2024. 6. 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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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애플이 7% 이상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소폭 오르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5375.32에, 나스닥지수는 0.88% 오른 1만7343.5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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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애플이 7% 이상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소폭 오르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1% 하락한 3만8747.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5375.32에, 나스닥지수는 0.88% 오른 1만7343.5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또 경신했다.

이날 애플의 급등이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전날보다 7.26% 상승한 207.1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애플이 자체 기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하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라이츠는 “당신이 AI를 원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구매한 아이폰들은 완전히 구식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아이폰 매출이 최대 2년간 약 20% 성장할 수 있다는 슈퍼사이클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라고 했다.

이날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이기도 하다. 지난주 5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오는 9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지난주 70%에서 이날 52.6%로 떨어졌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 전략가는 “5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줄어들고 있으며 연준의 첫 번째 금리 인하는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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