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엄태구 모솔 탈출시킨다…'놀아주는 여자' 첫 로코 케미 어떨까 [MD포커스]

박서연 기자 2024. 6. 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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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5년 만 재회한 배우 엄태구, 한선화의 로맨틱 코미디는 어떨까.

12일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가 첫 방송된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엄태구는 극 중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며 자신을 가리는 것이 익숙한 인물 서지환 역을 맡아, 일이 바쁜 탓에 36년 간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모태솔로' 연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강한 인상으로 임팩트 있는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굵직한 비주얼로 선보일 로코 연기가 상상하기 어렵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엄태구이기에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엄태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상대는 한선화다. 그간 묵직한 역할부터 하이텐션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던 한선화는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서지환과는 정반대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로 분해,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앞서 엄태구와 한선화는 지난 2019년 드라마 '구해줘2'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구해줘2'는 장르물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로코 케미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만 시청률에 대해선 고민스럽다. 대체로 수목드라마는 토일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이 잘 나오는 편이 아닐 뿐더러, 전작 '비밀은 없어'가 1.075%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쉽게 퇴장했기 때문. 이에 '놀아주는 여자'는 전작의 힘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엄태구의 새로운 변신과 한선화의 러블리한 매력이 가득 담긴 '놀아주는 여자'는 어떤 평가와 시청률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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