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게리 화이트 대만 감독, "김판곤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 말레이시아는 열정적 감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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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화이트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피치에서 열전을 벌인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칭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1일 밤 10시(한국 시각)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라운드 대만전에서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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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게리 화이트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피치에서 열전을 벌인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칭찬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1일 밤 10시(한국 시각)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라운드 대만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차 예선에서 3승 1무 2패 전적을 기록했으나,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가져오지 못했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7골이 필요했던 말레이시아를 상당히 애먹었다. 심지어 선제골까지 넣으며 가뜩이나 마음 바쁜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더욱 초조하게 했다. 벤치의 지략 싸움도 치열했는데, 경기가 끝날 후에는 김 감독을 보좌하는 파우 마르티 수석 코치와 대만 코칭스태프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화이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의 전력이 상당히 좋았다. 말레이시아는 아주 좋은 선수들과 굉장히 열정적인 지도자(김판곤 감독)을 가지고 있다"라며 말레이시아를 평가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객관적 전력상 열세를 넘어 말레이시아를 괴롭힌 것에 대해서는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되었기 때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화이트 감독은 "전술적으로 환상적이었다. 그들이 공격을 해올 것을 알고 풀백 뒤 공간이 생길 걸 알고 있었다. 모든 훈련을 말레이시아 수비 배후를 목표로 삼았다"라며 많은 골이 필요했던 말레이시아의 상황을 이용한 전술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햇다.
마지막으로 양 팀 벤치가 실랑이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화이트 감독은 "김판곤 감독과 저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김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자 지도자"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서로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약간 열이 오르긴 한다. 하지만 문제 없다. 우리는 경기 후 악수를 했다. 나중에 포옹하고 와인 한 잔도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고, 김 감독과 경기는 항상 전술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 흥미진진하다"라고 말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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