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구토 환자에 약 쓰지 말라.. 교도소 갈 만큼 위험 무릅쓸 환자 없다", 무슨 말

제주방송 정용기 2024. 6. 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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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사들을 향해 "앞으로 병·의원에 오는 모든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어제(11일) 페이스북에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임 회장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의사 A 씨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비판한 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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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사진,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사들을 향해 "앞으로 병·의원에 오는 모든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은 어제(11일) 페이스북에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또 "앞으로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에 대해 매우 드물게 부작용 있는 멕페란, 온단세트론 등 모든 항구토제를 절대 쓰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회장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의사 A 씨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비판한 걸로 풀이됩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사진, 임현택 회장 페이스북)


A 씨는 2021년 1월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의원에서 근무하던 중 80대 환자 B 씨에게 맥페란 주사액(2㎖)을 투여해 부작용으로 전신 쇠약과 발음 장애, 파킨슨병 악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A 씨가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해 유죄가 인정된다며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두고 임 회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해당 판결을 한 판사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자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에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 아니라 반드시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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