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김연경 선배님과 함께, 영광이었습니다” 배구여제 마지막을 함께 하다니…21살 OH 유망주에게 태극마크 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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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습니다."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21)는 지난 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KYK INVITATIONAL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에 초청됐다.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박은서는 "국가대표 언니들 은퇴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영광이었다. 그동안 다른 팀, 적으로 만나야 했던 언니들과 함께 해 기분이 좋았다. 또 언니들의 은퇴식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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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습니다.”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21)는 지난 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KYK INVITATIONAL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에 초청됐다.
박은서는 이날 경기를 기다렸다. 이유는 롤모델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경기를 뛰기 때문. 박은서는 이날 TEAM 대한민국 소속으로 주장 김연경과 함께 코트를 누볐다.
김연경과 함께 한 소감을 묻자 박은서는 “어릴 적부터 리시브, 공격 등을 잘하는 선수이지 않았나. 코트 위 세리머니나 당당함 같은 게 너무 좋았다”라며 “김연경 선배님과 은퇴한 언니들을 보면서 나도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약점인 리시브는 보완하고, 강점인 공격과 서브는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박은서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통산 70경기 364점 공격 성공률 35.65% 리시브 효율 20.73%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 최다 18점을 올린 적도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일신여상 시절부터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지만 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세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다. 늘 시즌 후반 부상 때문에 시즌을 조기 종료해야 했다. 어느 정도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준수한 리시브에 안정적인 공격과 서브를 뽐내는 선수이지만, 부상으로 늘 아쉬움을 남겼다. 단 한 번도 6라운드 경기를 뛴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의 최하위 굴욕에서 벗어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레전드 미들블로커 출신 장소연 신임 감독의 지휘 하에 선수단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은서는 “그동안의 3년은 굉장히 짧았던 것 같다. 금방 지나갔다. 아직도 신인 같은데 벌써 4년차”라며 “감독님은 선수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개인적인 노하우, 멘탈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할 때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적극적이고 밝아졌다. 서로 격려도 많이 해준다. 예전에는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는 말을 많이 했다면, 이제는 자세하고 디테일하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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