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격리·적응 마친 푸바오, 오늘 일반 공개

권란 기자 2024. 6. 1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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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란 뒤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2달 넘는 격리와 적응 생활을 마치고 오늘(12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그동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있던 터라 푸바오의 모습이 어떨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푸바오는 2달간 안정적으로 적응을 마쳤다는 판단 아래 오늘부터 일반 관람객을 만납니다.

센터 측은 그동안 제기된 푸바오의 탈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각질 증가, 건선, 병원체 감염 등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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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란 뒤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2달 넘는 격리와 적응 생활을 마치고 오늘(12일) 일반에 공개됩니다. 그동안 관리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있던 터라 푸바오의 모습이 어떨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권란 특파원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푹신한 풀이 가득한 바닥, 누워 쉴 수 있는 평상과 그늘이 돼 줄 나무, 목을 축일 수 있는 샘까지.

중국 쓰촨성 선수핑 판다 센터에 마련된 3백여 제곱미터의 야외 방사장입니다.

푸바오가 앞으로 살게 될 새 보금자리입니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활발한 활동과 관람객들과의 순조로운 교류를 위해서 이곳을 새 집으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푸바오는 2달간 안정적으로 적응을 마쳤다는 판단 아래 오늘부터 일반 관람객을 만납니다.

센터 측은 그동안 제기된 푸바오의 탈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각질 증가, 건선, 병원체 감염 등 건강 이상은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털 색깔이 변한 건 푸바오가 벽이나 난간에 문지르고 노는 걸 좋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쉬샹/사육사 : 판다 털에는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기름이 있습니다. 미용을 위해 자주 씻기면 오히려 다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수리에 생긴 자국은 '미인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쉬샹/사육사 : 푸바오의 '미인점'은 케이지 적응 훈련을 할 때 앉은 자세로 케이지 손잡이와 모서리에 기대고 자다가 생긴 것입니다.]

사육사 2명, 수의사 2명, 영양사 1명 등 푸바오 전담팀까지 꾸려 24시간 관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푸바오와의 첫 만남을 앞두고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방사장으로 나오는 한국 시간 오전 10시 반부터 중국 TV와 인터넷에서는 생중계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지냈던 강철원 사육사는 이번 첫 공개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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