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만리장성' 무너뜨린 이강인..."편안한 포지션? 그저 팀에 도움되는 것만 생각해요"

오종헌 기자 2024. 6. 12.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뛰는 모든 순간 오직 팀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원정이었음에도 3-0 승리를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포포투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상암)]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뛰는 모든 순간 오직 팀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박승욱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하지만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의 마지막 경기이자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또한 중국을 잡아내면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 이강인을 중심으로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몇 차례 좋은 장면이 나왔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중국은 두터운 수비벽을 세우고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다행히 후반 초반 선제골이 터졌다. 득점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좌측에 있는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이 컷백을 시도했고,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우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 김진수 등을 향해 수 차례 정교한 패스를 보냈던 그는 결국 답답한 흐름을 깨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특히, 손흥민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이강인은 믹스트존에서 "골보다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이겨 기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축구를 하면서 꾸준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정신이 너무 없어서 기억이 안 난다. 형들이나 다른 동료들이 너무 기뻐해줘서 그저 좋았다. 승리를 했기 때문에 더 기쁘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원정이었음에도 3-0 승리를 거뒀다. 이후 감독 교체가 이뤄진 중국을 상대로 이번에는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달라진 중국에 대해 "중국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상대 팀을 존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평가하는 건 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중국이 수비적으로 나올 거라고는 예상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수비적이었다.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 어쨌든 3-0 승리에서 1-0 승리가 됐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수비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우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더욱 편안함을 느끼는 포지션에 대해 묻자 "매 경기, 매 순간마다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원하는 곳, 뛰라고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매 순간 팀을 위해 뛰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잘 맞는 포지션보다는 그저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 중이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