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튀르키예 '브릭스 관심' 환영…양국 관계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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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튀르키예(구 터키) 외무장관을 만나 브릭스(BRICS)에 대한 관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자국을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면담, "브릭스에 대한 튀르키예의 관심을 환영한다"라며 "우리는 이런 관심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모든 일은 우리의 친구인 튀르키예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지와 리더십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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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튀르키예(구 터키) 외무장관을 만나 브릭스(BRICS)에 대한 관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자국을 방문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을 면담, "브릭스에 대한 튀르키예의 관심을 환영한다"라며 "우리는 이런 관심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스는 신흥 경제국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일컫는 말이다. 피단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해 유럽연합(EU)의 대안으로 브릭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제휴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공동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안보·경제 측면에서 역내 국가 간에 더욱 철저하고 긴밀한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간 "튀르키예와 우리 관계에 만족스러운 진전이 있었다"라고도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모든 일은 우리의 친구인 튀르키예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지와 리더십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올해 초 양국 간 교역이 약화한 점을 두고는 "주로 주요 수출·수입품 가격 조정 때문"이라며 "조만간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양국 교역이 기록적인 수준이었다"라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포함해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려는 튀르키예 측의 헌신에 감사한다"라며 "이스탄불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협상의 장을 마련해 준 점에도 감사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흑해 곡물 협정과 관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이를 지지했지만 불운하게도 우크라이나 측이 마지막 순간에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구체적인 양국 간 현안을 오는 7월3~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참석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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