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올라탄 카페24 '들썩'…1달새 2배 '껑충'[줌인e종목]

장도민 기자 2024. 6. 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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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손잡고 '유튜브스토어'를 준비 중인 카페24(042000)의 주가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카페24 주가는 전일대비 4250원(15.83%) 오른 3만 1100원을 기록했다.

현 상황은 유튜브가 카페24와 개발한 유튜브스토어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인데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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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전에도 17% 급등 …"유튜브스토어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 작용"
증권가도 '장밋빛' 전망…"카페24, 유튜브 쇼핑 최대 수혜주로 주목"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손잡고 '유튜브스토어'를 준비 중인 카페24(042000)의 주가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초 1만 5000원대였던 주가는 약 40일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연일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자체 상품을 복잡한 과정 없이 영상에 연계해 간단히 결제까지 이뤄지게 되는 만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카페24 주가는 전일대비 4250원(15.83%) 오른 3만 1100원을 기록했다. 2거래일 전인 7일에도 카페24 주가는 4100원(16.98%) 급등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일 거래량도 11일 약 344만 주, 10일 122만 주, 7일 595만 주, 5일 90만 주, 4일 130만 주, 3일 114만 주를 기록하며 상승 압력을 떠받쳤다.

주가가 뛰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날 기준 72.33배까지 뛰었다. 동종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SDS(17.16배)나 포스코DX(66.94배), 현대오토에버(30.53배)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의 PER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해당 기업의 순이익이 주식 가격보다 크면 클수록 PER이 낮다. 따라서 PER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의미(저평가)로 보고, PER이 높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높다는 것으로 본다.

카페24의 최근 실적은 눈에 띌 정도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카페24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66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비용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 급등의 요인이 될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현 상황은 유튜브가 카페24와 개발한 유튜브스토어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인데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페24 관계자는 "유튜브쇼핑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에이티브와 결합한 상품이 많다 보니 그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유튜브스토어 효과로 카페24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예상보다 국내 유튜브쇼핑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현재로서는 유튜브쇼핑 매출 기여를 추정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파트너사인 구글이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인 만큼 영업 환경 자체는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올해 3조 원 규모에서 2026년 10조 원으로 연평균 50%씩 성장할 전망"이라며 "유튜브 쇼핑 국내 총거래액(GMV)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28년 6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카페24는 유튜브 쇼핑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된다"며 "카페24의 유튜브 GMV 성장률은 올해 13%, 2025년 19% 등으로 가속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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