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6월 A매치 보낸 배준호 “(손)흥민이 형이 데뷔골 공에 ‘대한민국 축구 미래’라고 써줬죠”[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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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꿈같던 대표팀 생활을 돌아봤다.
배준호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6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2차 예선 2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한 뒤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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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 기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꿈같던 대표팀 생활을 돌아봤다.
배준호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중국과 6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2차 예선 2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한 뒤 마무리했다.
배준호는 이날 출전했지만 후반 교체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아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은 적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배준호는 “아쉽긴 하다. 선수로서 많은 시간 출장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그래도 꿈꿔오던 자리에서 또 팬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생각해서 승리한 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2003년생인 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해외파로 거듭났다. 스토크시티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스토크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잔류에 성공했다. 첫 발탁인 만큼 배준호에게는 뜻깊은 소집일 수밖에 없다.
그는 “이렇게 빨리 대표팀이 될 거라고 예상은 못 했지만,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훈련하고 준비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발탁된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점도 많았다”라고 돌아보며 “A매치처럼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면 실수 하나가 치명적이다. 줄여나가야 한다. 또 공격적인 위치에 있는 선수로서 득점력과 안정감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이야기했다.
대표팀에서 막내지만, 대표팀에서 경쟁은 계속된다. 2선 중앙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다. 배준호는 “(이재성은) 확실히 나와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 경쟁자지만 준비를 잘해서 조금씩 조금씩 경기력을 향상하고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준호는 싱가포르와 C조 5차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경기 후 그는 매치볼을 기념으로 선물 받았다. 그는 “형들 사인을 돌아가면서 받았다. (손)흥민이 형 사인을 제일 마지막에 받았다. 사인받을 곳이 없어서 어떻게 힘들게 받았는데 흥민이 형이 ‘대한민국 축구 미래’라고 이렇게 적어주셔서 되게 감사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배준호를 향해 조심스러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선수의 성장을 주변이 도와야 한다. 같은 편이지 않나. 한국 축구가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내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 높은 곳으로 갈수록 관심도 기대도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흥민이 형도 그렇게 느끼고 얘기를 한 것 같다. 부담이라기보다는 내가 증명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더 높은 위치로 향할 때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자신감은 커졌다. 높은 수준의 경기에 뛰면서 내 수준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느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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