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대회 출전하는 람 "발 부상 때문에 걱정"

US오픈 1라운드에 마쓰야마·스피스와 동반 플레이

왼쪽 발이 감염된 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욘 람(스페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완주하는 게 불투명해졌다.

US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 도착한 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언론 매체와의 기자회견에서 "(감염된) 왼쪽 발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람은 지난주 LIV 골프 휴스턴 대회에서도 왼쪽 발 감염 때문에 기권했다.

람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 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람은 이 때문에 슬리퍼를 신은 채 기자회견을 했다.

US오픈에 출전하는 람 [USA투데이=연합뉴스]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남자골프 최강 자리에 올랐던 람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한 뒤에는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람은 파인허트스 2번 코스에서 열리는 US오픈 1라운드에서 14일 오전 2시 36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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