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 시총 3조1760억 달러…MS와 시총차 390억달러(종합)

박형기 기자 2024. 6. 12.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일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 애플이 7%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AI 호재 하루 늦게 반영 : 전일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전일 애플이 내놓은 AI 전략의 핵심은 음성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다.

투자회사 D.A. 데이비슨의 전무이사 길 루리아는 "애플이 도입한 것은 전례 없는 기능이며, AI를 일상생활에 통합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인공지능(AI) 전략을 발표한 애플이 7%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7.26% 급등한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시총 MS 추월할 수도 : 이로써 시총이 3조176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3조2150억달러)와 390억달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날 현재 시총은 MS가 3조2150억달러, 애플이 3조1760억달러, 엔비디아가 2조9740억달러 순이다.

미기업 시총 '톱 5'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에 따라 애플이 MS를 맹추격해 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다시 등극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AI 기능을 아이폰15 프로에 탑재하면 아이폰 판매가 증가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 AI 호재 하루 늦게 반영 : 전일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전일에는 주가가 2% 가까이 급락했었다. 그러나 하루 늦게 호재가 장에 반영되며 이날은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24.06.1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전일 애플이 내놓은 AI 전략의 핵심은 음성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다. 애플이 올해를 '시리의 새로운 시대'라고 표현한 만큼, AI를 바탕으로 달력, 카메라, 메일, 알람 앱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또 AI 기능 강화를 위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도 활용하기 위해 구글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시리는 더욱 자연스럽고, 상황 관련성이 높아졌다"며 "사용자가 잘못 말하는 경우에도 사용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애플도 AI 열풍에 편승 : 이같은 소식이 장에 하루 늦게 반영되며 이날 애플은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이제 애플도 AI 열풍에 본격 편승하게 됐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회사 D.A. 데이비슨의 전무이사 길 루리아는 “애플이 도입한 것은 전례 없는 기능이며, AI를 일상생활에 통합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했다.

◇ 아이폰 판매 대폭 늘 것 : 루리아는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15 프로에 적용되면 아이폰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향후 애플 주가 상승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