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 KDB생명, 매수자 없다… 산은, 자회사 편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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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여섯차례 매각에 실패한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하며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편입 후 재매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했고 2014년 두 차례, 2016년과 2020년에도 한 차례씩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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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하며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편입 후 재매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을 인수했고 2014년 두 차례, 2016년과 2020년에도 한 차례씩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KDB생명의 매각 실패 원인은 자본건전성 악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134%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50%를 밑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지난 11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KDB생명에 대해서는 매각이 실패했다고 말하는게 언론의 입장에서는 정확하겠다"면서 "KDB생명은 아픈 손가락 중에서도 정말로 많이 아픈 손가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봤으나 원매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 현실에서 산은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제약 사항은 내년 2월에 이 펀드가 만기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 만기일자는 내년 2월이다.
산은은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조성한 KDB칸서스밸류PEF 등을 통해 KDB생명의 지분 92.73%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KDB생명과 관련해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산은이 진행하고 있는 건 어떻게 해서든 KDB생명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후 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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