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13일 대화 재개… 임금협상 파행 2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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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임금협상을 위해 2주 만에 사측과의 대화를 재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면담을 진행한다.
전삼노는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이 지난달 28일 결렬된 뒤, 이튿날인 29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집행부가 24시간 버스를 대놓고 기한 없는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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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면담을 진행한다. 사측 교섭위원 등이 손우목 전삼노 위원을 만날 예정이다.
노사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8차 본교섭이 파행을 겪은 지 2주 만이다. 노사는 이번 면담에서 향후 본교섭 재개 일정과 방향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현재 성과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경제적부가가치(EVA) 대신 영업이익을 토대로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 등을 차감한 EVA는 기준이 불분명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측과 임금인상률 등에서 이견을 보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 7일 단체 연차 사용 방식으로 창사 후 첫 파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사용자위원과 근로자위원이 참여한 노사협의회는 2023~2024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정했으나 전삼노는 이에 반발해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이 지난달 28일 결렬된 뒤, 이튿날인 29일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집행부가 24시간 버스를 대놓고 기한 없는 농성을 벌여왔다.
손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경쟁사인 LG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왜 삼성전자만 EVA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라며 "일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을 지급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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