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초비상, 1593억원 포수 리얼무토 부상…조만간 무릎수술로 시즌아웃 분위기

이상희 기자 2024. 6. 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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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692)을 자랑하는 '최강' 필라델피아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포수 J. T. 리얼모토(33)가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일제히 "필라델피아 주전포수 리얼모토가 무릎 부상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리얼모토는 2015년부터 마이애미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며 수비와 공격을 모두 겸비한 포수로 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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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692)을 자랑하는 '최강' 필라델피아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포수 J. T. 리얼모토(33)가 무릎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일제히 "필라델피아 주전포수 리얼모토가 무릎 부상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리얼모토는 조만간 무릅 반월연골 절제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언제쯤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라고 사실상 그의 올 시즌이 아웃된 것으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리얼모토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될 정도로 팀 전력에 절대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부상 전까지 총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7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20으로 나쁘지 않았다.

미국 오클랜드주 출신인 리얼모토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상위 라운드 지명은 아니었지만 프로진출 후 단 4년 만인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성장세가 좋았다.

리얼모토는 2015년부터 마이애미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며 수비와 공격을 모두 겸비한 포수로 명성을 높였다. 지난해까지 무려 9시즌 연속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타석에서 파워도 좋은 포수다.

그는 팬들에게 인기도 높아 지금까지 올스타에 총 3회나 선정됐고,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2회나 차지했다. 또한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3회나 차지했을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필라델피아는 이런 리얼모토에게 지난 2021년 1월 5년 총액 1억 1550만 달러(약 1593억 9000만원)의 다년계약을 안겨줬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수가 맺은 최고 계약이었다.

하지만 이번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필드에서 그를 보기는 힘들게 됐다. 리그 최강 필라델피아의 전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필라델피아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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