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남편과 18년 행복, 11살 아들 날 공주님이라 불러” (돌싱포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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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이 남편과 아들을 자랑했다.
6월 11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18년 차 배우 한채영이 출연했다.
한채영은 결혼 18년차로 여전히 행복하다며 억소리나는 프러포즈부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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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이 남편과 아들을 자랑했다.
6월 11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18년 차 배우 한채영이 출연했다.
한채영은 결혼 18년차로 여전히 행복하다며 억소리나는 프러포즈부터 자랑했다. 한채영은 “청담동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는데 꽃이 연달아 왔다. 꽃다발이. 꽃이랑 박스 같은 게 있어서 보니 차키가 있었다”며 꽃과 차 선물부터 말했다.
이어 한채영은 “나오라는 쪽지가 있어서 나가니까 차에 리본이 달려 있었다. 트렁크 여니까 풍선이 올라가고 중간에 반지 케이스가 있었다. 거기 열어보라며 (남편이) 쑥스러워 하고 있더라. 내가 반지 케이스를 드니 숍 안으로 들어가 있더라. (남편이) 저랑 다르다. 반지를 들고 숍으로 들어갔다. ‘아이 라이크 잇’”이라고 남편의 프러포즈에 발랄한 대답을 밝혔다.
임우일은 “미리 차 선물은 알았냐. 명의 이전이 안 된 상태에서? 몰고 갈 수가 없다. 보험이”라며 현실적인 질문했고 이상민은 “프러포즈 받으면 명의이전해주는 거지”라고 이해했다. 탁재훈은 “거절하면 다시 매장으로 가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아무리 로맨틱해도 18년을 살았는데 싸운 적 있죠? 다 때려치우고 미국 간 적 있죠?”라고 질문했고 한채영은 “사람은 다 다르다. 부부라도 똑같을 수는 없다. 어떤 부분은 인정해주고. 저 사람 입장에서는 나니까 인정해주고. 그런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처음에는 진짜 안 싸웠다. 싸울 일이 없었다. 애가 있고 나서 싸움보다 의견 차이가 있다”며 애 앞에서 못 싸워 “문자로 싸운다. 1번 룰이 애 앞에서 티 안 내는 거다. 싸웠다가도 애가 오면 잘 갔다 왔어 한다”고 했다.
11살 아들도 로맨틱 그 자체로 엄마를 공주님이라고 부르고 결혼기념일도 챙겨준다고. 한채영은 “아빠랑 같이 준비하는데. 보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아들이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 엄마가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보석 모양 풍선이나 이런 걸 준비한다. 그런 게 너무 귀엽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골라서 준비해줬구나. 더 감동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걸 해줬는데 별로 안 먹더라. 엄마 배불러서 그만 먹을래.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 배불러? 엄마 잘 먹었어 땡큐. 누워 자려고 누웠는데 엄마 나 비밀이 있어, 아까 엄마가 만들어준 파스타, 미안해, 맛이 없었어. 같이 누워 있다가 멘붕이 왔다. 그럴 수 있지. 다음부터는 그냥 이야기해줘. 엄마 아무렇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이 “더 슬픈 게 있다. 아들이 엄마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건 계란프라이었다고”라고 묻자 한채영은 “아들이 11살이다. 파스타 사건은 6살 때, 계란프라이 사건은 4살 때다. 엄마가 해준 음식이 계란프라이 밖에 없었을 때”라고 해명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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