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면·빵은 '기본' 대체유·고추장까지…'가루쌀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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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과자, 빵, 라면 등에 이어 하반기에는 튀김가루, 고추장, 식물성 대체유(乳)까지 이색적인 쌀 가공식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우리 쌀 수급균형 달성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가루쌀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가 이에 적극 동참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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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사업 참여 30곳 중 상당수 제품 개발 성과
런던베이글·와플대학 등 MZ 인기 브랜드 행보 이목
튀김가루·고추장 등 식재료…대체유 이색제품도 채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쌀로 만든 과자, 빵, 라면 등에 이어 하반기에는 튀김가루, 고추장, 식물성 대체유(乳)까지 이색적인 쌀 가공식품이 쏟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우리 쌀 수급균형 달성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가루쌀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국내 주요 식품·외식업계가 이에 적극 동참하면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외식업체 30곳 중 상당수가 제품 개발에 속속 성과를 내면서 하반기 다양한 쌀 가공식품 출시가 줄 이을 전망이다.
가장 활기를 띤 제품은 빵과 라면이다. 지난해 ‘맑은 닭육수 쌀라면’ 등 가루쌀 라면을 선보였던 하림(136480)은 이달 초 ‘푸디버디 미역국초록쌀라면 컵’을 추가출시했다. 농심(004370)도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개발에 나선 상황으로 하반기 공식 출시를 예고했다.
가루쌀 제품 출시가 갠걸음을 내며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 3000억원에서 2022년 8조 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다. 정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통해 2028년 17조원까지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루쌀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도 유통에서 점차 시장 중심 유통 전략으로 전환해 신수요·시장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며 “부침·튀김가루 등 가루쌀 분말류 시장 확대로 가루쌀을 대중화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조리법 개발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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