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과 데이트 과제? 커플링→점까지 따라 찍는 여사친 정체 (연참)[어제TV]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캠퍼스 커플(CC)을 시작한 22살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6월 1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시청자들의 연애 고민을 해결해 주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연 속 고민녀는 대학교 OT에서 처음 만난 1년 선배와 연애를 시작했다. 설레는 CC를 기대했던 고민녀는 언제 어디서나 함께 다니려는 남자친구의 여사친 때문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심지어 여사친은 단순한 친구가 아닌 한 달가량 사귀었던 남자친구의 전 연인.

여사친의 말을 뭐든 'OK' 하던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두고 여사친과 데이트 과제를 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대충 사진만 찍고 오겠다"고 했지만, 고민녀는 SNS에서 자신의 평소 스타일과 비슷한 옷차림의 여사친을 발견했다.

서장훈은 "전 여친이 왜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민녀를 골탕 먹이려는 것 같다. 왜 굳이 두 사람의 사이에 껴있냐"고 의아해했다. 김숙은 "진짜 이상한 건 고민녀 남친이다. 데이트 과제가 있으면 여친을 생각해서 '네가 왜 껴?'라고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여사친은 외모뿐 아니라 고민녀의 SNS 소개 문구나 이모티콘, 피드 구성까지 똑같이 따라 했다. 심지어 고민녀를 따라 가짜 점을 찍었으며 커플링과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자랑하듯 사진을 찍기도. 이에 한혜진은 "바지 위에 팬티 입은 사진을 SNS에 올려서 따라 하는지 지켜보자"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녀와 전여친이 나눈 실제 메시지를 확인한 주우재는 "막상막하로 유치하다. 남친이면 중간에서 초점이 나가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고민녀가 사람 심리를 잘 모른다며 "눈치가 좀 빠른 사람들은 오히려 엮이지 않으려고 한다. 전 여친을 계속 언급하고 의심하면 없던 마음도 생긴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대학교 2학년은 한참 중요한 시기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것에 신경 쓰고, 학교생활 이따위로 보낼 거냐. 사랑에 미치지 않으면 못 사냐"면서 이상한 사람들과 거리를 둬라. 그것이 고민녀 인생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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